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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린이의 주식공부] 출자전환, 자산, 자본, 부채의 의미 쉽게 이해하기

by 오잉쿡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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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전환이란? 

"한국지엠이 지엠 본사에서 빌린 차입금 3조 원을 주식에서 출자전환할 테니 한국 정부도 1조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윗글은 뉴스 기사 내용 중 일부이다.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출자전환'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전에 출자전환을 알기 위해서는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한 정의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자산 = 자본+부채

가장 먼저 자산이 무엇인지 알아 보아야한다.

자산은 쉽게 말해서 '내 재산'이다. 자산은 내가 빌려서 갚아야 하는 '부채'와 진짜 내 돈인 '자본'을 합한 것을 자산이라고 한다. 

자산 = 부채 + 자본

흔히들 '부채도 자산이다'라는 말을 한 번쯤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자산에는 부채도 포함되기 때문에 그러한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보면, 예를 들을 3억짜리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여기에서 2억은 내 돈이고, 1억은 대출받은 부채(빚)이다.

자산 = 3억

부채 = 1억

자본 = 2억

 

회계장부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식으로 계산한다. 위와 동일한 말이지만 식의 모양만 조금 다르게 쓴 것이다.

자본 = 자산 - 부채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주)가나 창업

가영이 10억 출자

나영이 10억 출자 

국민은행 5억 대출

 

이때, 25억이 자산 / 20억은 자본 / 5억은 부채이다.

자본은 주주에게 해당하는 돈, 자기 자본을 뜻한다.(자본=자기 자본)
부채는 채권자에게 갚아야 하는 타인자본을 뜻한다.(부채 = 타인자본)

 

주주에게는 배당이 들어가고, 채권자에게는 이자가 들어간다. 

배당과 이자의 큰 차이는 배당은 이익이 많이 나면 배당을 많이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익이 나지 않으면 배당을 안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자는 이익을 보든, 손해를 보든 무조건 줘야 하는 돈이다.

출자전환

출자전환 : 부채를 자본화한다는 것. (부채를 자본으로 바꾸는 것)

부채가 자본으로 바뀐다는 것은 이자를 더 이상 받지 않고 배당을 받겠다는 말도 된다. 

그렇다면 왜? 부채를 자본으로 바꾸려고 하는가? 어떻게 빚을 자기 돈으로 바꿀 수 있는가?

 

부채가 많으면 부채에 대한 이자부담이 그만큼 크고, 부채가 많아 재무구조가 열악한 상황에서 회사 운영을 위해 돈을 계속 끌어다 써야 하는데, 아무도 돈을 빌려주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부채를 자본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부채를 자본으로 바꾸는 것을 '출자전환'이라고 한다.

 

출자전환을 하게 되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이자부담이 경감되어 좋지만, 채권자의 입장에서는 채권자에서 주주로 바뀌었기 때문에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포기해야 한다. 이와 같이 출자전환은 채권자의 희생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아까 그 뉴스 기사로 돌아가서 다시 읽어보자.

"한국지엠이 지엠 본사에서 빌린 차입금 3조 원을 주식에서 출자전환할 테니 한국 정부도 1조 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문장은 지엠 본사가 한국지엠을 위해 3조 원을 주식으로 출자전환(부채→자본)할 테니 한국정부도 지원(도움)을 해달라는 뜻이다. 여기에서는 채권자였던 한국지엠이 희생을 한 셈이다.

 

자산 - 부채 = 자본

자본은 내 돈이다.

 

자본과 자본금

그렇다면 더 나아가 자본과 자본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자본 vs 자본금 

 

자본과 자본금은 고작 한 글자 차이지만, 엄연히 의미가 다르다. 

검찰과 검찰청이 완전 다른 의미를 가진 것처럼 자본과 자본금은 아주 다르다.

그렇다면 자본은 무엇이고, 자본금은 무엇일까? 어떻게 다를까?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가나와 다라는 1억으로 호떡집을 개업하고 5천만 원을 벌었으니 1억 5천만원의 재산이 있는 셈이다.

1억 = 자본금 (자본금 1억으로 (주)호떡을 설립하였다) *자본금 : 설립하여 시작할 때 대는 돈.

5천만원 = 이익잉여금 (비용을 뺀 순이익)

1억 5천만원 = 자본

자본 = 자본금 + 이익잉여금

 

가나가 3천만 원 다라가 7천만 원을 출자하여

자본금 1억으로 (주)호떡을 설립

주식의 1주의 금액을 액면가 10,000원으로 하고 10,000주를 발행했다.

주식수가 증가하면서 계속 돈이 들어오면 자본금도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 회사에 투자하여 주식수를 늘리면 투자를 계속 받게 되면 자본금의 크기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주식수가 가하고 본금을 늘리는 행위를 '증자'라고 한다. 

 

오늘은 간단하게 주식의 가장 기초가 되는 용어인 자본, 자산, 부채에 더불어 자본과 자본금의 차이, 이익잉여금, 증자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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