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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린이의 주식공부] 재무상태표? 포괄손익계산서? 무시무시한 자본잠식과 해결방법, 자본잉여금에 대해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by 오잉쿡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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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란?

재무제표(財務諸表) : 재무, 사무, 여러(모든) 표.

일반적으로 재무제표라 하면 재무상태표, 포괄손익계산서를 말한다
 

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

1. 재무상태표 = 대차대조표

: 일정 시점의 재무상태 (저량) → 자산, 부채, 자본
ex) 12월 31일 자산과 부채가 얼마야? (지금 당장 이 회사 자산은 얼마고 부채는 얼마야!)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자산 = 자본 + 부채 
(자산 - 부채 = 자본)

 
2. 포괄손익계산서

일정 기간의 재무활동 (유량) → 수익, 비용, 순이익

ex) 1월 1일~12월 31일까지 재무활동을 통해서 수익과 비용, 순이익이 얼마지? (1년 동안 이 회사는 얼마 벌었어!)

 
포괄손익계산서
순수익 = 수익 - 비용

 
*포괄손익계산서의 일정 기간 재무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순이익은 재무상태표의 자본금으로 들어가게 된다.
자본금은 앞서 말한 대로 진짜 내 돈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재무제표가 왜 필요할까?

1) 이미 투자한 주주들에게 해당 기업이 열심히 재무 활동하고 벌어들인 수익을 보여주기 위해서 필요하다.
(우리 1년 동안 이러이러한 재무활동을 하였고, 이만큼의 수익을 벌어들였어요!)
 
2) 앞으로 투자할 사람들에게 기업의 재무 상태와 활동을 보여주면서 투자 유치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우리 이러이러한 활동들 했고, 돈 이만큼 벌었어요! 투자가치가 있습니다! 우리 기업에 투자하세요!)
 
= 이미 투자한 사람과 앞으로 투자할 사람들에게 보여줄 재무상태, 재무활동 정보 제공 목적
 
 

경제 용어 알아보기
자본잠식

자본잠식 : 자본이 자본금보다 작은 상태 (자본 < 자본금)
1) 부분자본잠식 : 자본 < 자본금 
기업의 적자가 커져 이익잉여금이 소진되고 자본금마저 잠식하는 상태를 말한다.
 
2) 완전자본잠식 : 자본 < 0
적자가 너무 커서 자본이 0보다 작은 경우를 말한다.
 
자본 = 자본금 + 이익잉여금
ex) A기업 100억의 자본금으로 창업했다. 2022년에 50억을 벌었다. (흑자)
 
자본 = 자본금 -결손금
ex) B기업 100억의 자본금으로 창업했다. 2022년에 30억을 손해를 보았다. (적자)
 
 
자본잠식률 = (자본금-자본)/자본금
자본잠식률이 낮을수록 좋은 것. (물론 자본잠식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상법상,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 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2년 지속 시 상장 폐지된다.
완전자본잠식의 경우(자본 <0), 즉시 상장 폐지된다.
 

💛뉴스기사로 이해하기💛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CSA코스믹이 아직 외부 감사인의 감사 이전 수치라 확정은 아니지만, 
지난해 실적에 대한 내부 결과를 토대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CSA 코스믹은 지난해 매출액이 473억9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58억 2200만 원, 101억 3100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지난달에 공시했다. 작년 9월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2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하고도 자본잠식률 50% 이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회사는 "2022년 외부감사 결과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손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도 같은 날 CSA 코스믹에 대해 "회사가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의 자기 자본 50% 초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공시했다"며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이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3조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2년간 자본잠식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그렇다면 자본잠식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1) 유상증자
2) 무상감자
3) 흑자전환
 
유상증자는 주식을 추가발행하여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이다. 할인된 가격의 주식이 늘어나므로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이다.
무상감자는 손실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채우는 방법이다. 주주에게 아무런 보상없이 본인들의 자본금으로 손해를 메꾸기 때문에 보통 악재로 작용한다.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흑자전환이며, 이익잉여금을 +로 바꾸는 일이다. 그러나 이 흑자전환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흑자전환이 가능한 자본잠식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회생주 투자로 나름 괜찮은 투자일 수 있지만, 구조적 문제로 인해 손실을 보는 기업의 경우에는 해당 기업 투자에서 나가는 것(손절)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본잉여금

자본잉여금 : 주주와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본, 배당할 수 없음.
 
자본 =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자본금 = 액면가X주식수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1) A는 액면가 1,000원, 주식 100,000주를 발행하여 (주)대박 회사를 창업했다.
액면가 1,000원
주식 : 100,000주 
= 자본금 1억 
 
2) B가 (주)대박 회사에 5천만 원 투자의사를 밝히자,
(주)대박은 주식을 1,000원에 50,000장을 발행하여 B에게 양도했다.
액면가 = 발행가 : 1,000원
주식 : 100,000주 + 50,000주
= 자본금 1억 5천
 
3) (주)대박이 상장을 하여 현재 주가가 3,000원이다. 웨렌이 (주)대박에 3천만 원 투자의사를 밝히자,
주식을 발행가 3,000원에 10,000주를 증자하여 팔았다. (액면가는 그대로 1,000원)
 
액면가 : 1,000원 
발행가 : 3,000원 
위 '발행가'는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1) 액면가 : 1,000원 (1,000원X10,000주= 1천만 원) = 자본금
2) 초과금 : 2,000원 (2,000원 X10,000주=2천만원) = 자본잉여금
 
액면가와 발행가가 다르기 때문에 자본금을 뺀 나머지 금액인 '자본잉여금'이 생긴다.
그렇다면 2)의 자본금 1억 5천에서 자본금 1천만 원을 더한 1억 6천만 원이 자본금이 될 것이며, 자본잉여금으로 2천만 원 더 생기게 된다.
*자본잉여금은 위에서 말한 대로 주주와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본을 말한다.
 
쉽게 부동산을 떠올려보면 한 아파트의 분양가가 1억이다. 3년 뒤 이 아파트는 운 좋게 3억으로 올랐다. 이때는 더 이상 '분양가'가 아닌 '매매가'라고 칭하는데, 이 아파트를 살 때 사람들은 3억에 사도 불만을 갖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흘렀고, 시장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요약
자본=자본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
자본금 1억으로 시작해서 1년 동안 열심히 회사를 굴려서 포괄손익계산서 수익(7천)에서 비용(2천)을 뺀 순수익인 5천만 원이 재무상태표에서 이익잉여금 5천만원이 된다. 이 이익잉여금은 본인들이 벌어들인 돈(수익)이기 때문에 배당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식 거래 과정에서 자본거래를 통해 얻는 자본잉여금은 배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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