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소형견이 자주 걸리는 슬개골탈구? #슬개골탈구 원인 & 예방법

by 오잉쿡 2023. 6. 27.
반응형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가 도래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만큼이나 그로 인한 갈등과 문제들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반려동물도 사람과 같이 늙고 병든다. 이에 전문가들은 말을 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이 각종 질환 앞에서도 건강하기 위해서는 애완동물의 건강과 평소행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슬개골 탈구?

슬개골은 뒷다리의 가운데에 있는 무릎 안의 동그란 작은 뼈이며, 뒷다리의 움직임에 도드레 역할을 해주는 핵심 구조입니다. 도르레가 없으면 줄을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슬개골이 불안정하면 뒷다리의 보행이나 전반적인 근육, 인대 등의 구조들의 정렬이 어긋나게 됩니다. 슬개골 탈구는 보행 시 혹은 기립 시 내측이나 외측으로 위치가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몸통 쪽으로 내측 탈구가 80~90% 되지만 몸통 바깥쪽으로 빠지는 외측탈구도 10% 됩니다.

슬개골탈구 증상

보호자가 직접 뼈를 만져보긴 어렵기 때문에, 집에서 발견할 수 있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정상적인 보행을 하다가 한쪽 다리를 스킵하는 증상을 보여요. (흔히 말해 깨금발,깽깽이)
2) 무릎을 만질 때 유독 예민하게 받아들어요. (다리의 예민함)
3) 앉아있었을 때 한쪽 다리가 밖으로 빠지는 자세로 앉아요.
4) 뒷다리를 들어요. (간헐적 다리들기)
5) 다리를 절어요.
6) 산책하다가 자꾸 안 움직이려고 해요.
7) 뒷다리를 들고 걸었다가 다시 걷고를 반복해요. (비정상적인 걸음걸이)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이면 병원 방문하여 방사선 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슬개골탈구 원인

1) 선천적
유전적 소인의 질병입니다.

2) 후천적 
후천적 요인에 의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비만, 미끄러운 바닥, 뛰어내리는 습관과 환경, 발바닥의 털 및 놀이 습관(공 던지기))

 

슬개골탈구 예방법

1) 과체중으로 부터 관리 

2) 미끄럽지 않은 바닥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3) 관절 관련 영양제, 보조제 병행

 

우리나라의 소형견이 많은 특성상 슬개골탈구 많은 편이며, 오랜 기간 슬개골 탈구 방치하여 십자인대단열까지 같이 병발된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노령견의 경우 십자인대단열까지 같이 병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예방 / 조기 진단,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슬개골탈구가 많이 발생하는 품종

1) 주로 소형견 품종에서 호발 - 말티즈 - 푸들 - 치와와 - 포메라니안 - 요크셔테리어 가 대표적입니다.
2) 중대형의 경우, 비숑테리어, 스피츠, 시바견 품종부터 - 코카스파니엘, 슈나우저 등의 품종도 슬개골탈구가 많이 있습니다.
3) 대형견의 경우, 소형견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슬개골탈구는 대형견에서도 잘 발생하는 정형외과 질환입니다.

 

슬개골탈구 구분 

1기 : 뼈를 밀었을 때 빠지지만 높으면 바로 돌아온다.

2기 : 걸을 때 어떤 각도에 따라 뼈가 들락날락한다.

3기 : 보행 시의 대부분에 슬개골이 빠진다.

4기 : 항상 슬개골이 빠져있고 널어도 들어가지 않는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방사선촬영을 통한 경골(종아리뼈), 고관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야 합니다.

 

슬개골탈구 수술방법

1) 활차구성형술 : 슬개골이 잘 들어갈 수 있는 홈을 넓고 깊게, 슬개골의 모양에 맞게 성형하는 것
2) 인공인대고정법 : 슬개골이 안쪽으로 빠지지 않게 슬개골에 인대를 연결해서 고정하는 방법

3) 경골조면변위술 : 경골조면변위술-종아리뼈의 각도를 뼈를 잘라서 교정해 주는 방법

 

수술 후 관리 (병원마다 상이할 수 있음)

1) 수술 후 5일간 입원

2) 수술 후 7일째 드레싱

3) 수술 후 10일째 실밥제거

4) 수술 후 1달, 2달, 3달째 방사선촬영 후 완치판정

수술 후 8주 정도까지 재활치료 필요 
= 초기 2개월은 운동제한 쇼파, 침대, 계단 사용 지양 목표체중에 맞는 식단관리 또는 관절사료 급여+ 관절영양제의 병행급여

 

*슬개골탈구수술은 통증이 있는 반려동물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 수의사 -

 

반응형

댓글